휴미라를 그동안은 병원에서 맞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내가 직접 혼자 맞아봤다.
손을 비눗물로 깨끗히 씻고 주사기를 꺼내고....
알콜솜으로 허벅지 부분 문지르고...
알콜솜 하나는 왼손에 끼고 1번 2번 뚜껑 열고...
큰 맘 먹고.. 허벅지에 대고 쏘세요........
아픈 느낌 살짝... 꽉 눌러서 10초간 유지후... 빼기....
음... 나쁘지 않았음... 팔에 맞는거보단 훨씬 느낌이 덜하고...
암튼 주사 맞은 부위 알콜솜으로 문지르고... 근데 피가 두방울 났음...
원래 병원에서는 안나거나 한방울 나왔는데......
암튼... 혼자 맞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났는데 그냥 두려움뿐..... 괜찮아서 다행......
혼자 주사 맞고 남은 쓰레기들...
저건 어찌 버려야하나? 나름 의약품이라 그냥 버리면 안될텐데...
허벅지에 주사 맞은 자국...
원 안에 보이는 주사바늘 자국... 바늘 자체는 굵지 않다..
다만 저게 사선이 아닌 직각으로 꽂는다는게 저질일뿐....
내 피부지만 참 뽀얗기는 하다... 근데 은근 털이 좀 있네.. 난 부드러운 남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