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도로를 편하게 다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난 유료도로를 거의 잘 다니지 않는다. 운전하는걸 귀찮아하고 기름값도 비싸니 대중교통을....
그래도 가끔 유료도로를 지나가게 되면은 하이패스 차로가 정말 편하다.
멈춰서 줄서서 창문 내리고 카드 내밀고 결제하고 다시 받고 다시 속도를 내고....... 이러는거 귀찮...
하이패스가 선불카드도 있지만 내가 선불카드를 좋아할리는 없는 성격이고 당연히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선호 한다.
후불이라는것은 필연적으로 신용카드사들이 취급을 한다. 연회비도 존재한다.
연회비가 존재하지 않는 카드사도 있긴한데 기존의 카드에 추가가 되는 형태이다.
씨티카드가 기존에 보유한 카드에 후불하이패스가 추가발급되는 형태인데..
씨티카드의 시스템상 기존 카드를 해지하거나 그러면 아마 하이패스도 없어질듯한...(확실한지는 모름)
하나SK카드의 후불하이패스는 기본적으로 연회비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떠한 카드에 종속된 카드도 아닌 독립된 카드이기도 하다.
(종속되어 있지 않는다하여 신용카드가 없는 상태에서 후불하이패스카드가 발급이 된다는 것은 아니다.)
종속의 개념은 씨티카드처럼 특정한 카드에 연결이 되어 발급이 되느냐
일반카드처럼 그냥 추가발급의 형태로 발급이 되느냐 이것이 쉬운 구분 방법이다.
참고로 현대카드도 종속이 아닌 별도의 카드로 발급이 된다.
현대카드에서 쓰던 카드가 유효기간이 지나서 지금은 하이패스 카드 하나만 남아있다.
종속되는 방식이 아니라서 후불하이패스카드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용이 가능하다.
암튼 이러한 구조가 존재한다는거 정도만 살짝 알아두면 될듯하고...
하나SK카드의 후불하이패스 카드는 연회비는 없다. 그런데 발급비가 존재한다.
발급비가 2,000원이다. 신규발급시와 갱신발급시에 발생이 된다.
훼손재발급이라던지 분실재발급 등에는 발급비가 발생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는 5년이라던지 등등 유효기간이 존재 한다.
갱신시점이 되면 발급비를 받겠다는 것인데.... 하나SK카드가 이번에 개념적인 행동을 했다.
바로 유효기간을 2099년으로 만들어서 보냈다. 다시말하면 갱신발급을 할 시기에 나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슬픈일이지만 난 후불하이패스카드보다 오래살지 못한다.
위에 보면 분명 신규/갱신 발급시에는 발급비가 발생되고 분실.파손시에는 발급비가 발생되지 않는다고 써있다.
참고로 신규발급시에도 콜센터 상담원에게 말하면 발급비 면제로 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난 연회비가 존재하는 타사의 후불하이패스카드들도 다 연회비 면제로 발급을 받아서 보유중이다.
왼쪽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나의 후불하이패스카드. 오른쪽은 새로 갱신발급되어온 새로운 후불하이패스카드.
잘보면 기존 카드도 유효기간이 남아있다. 남아있는데 99년까지인 새로운 카드로 갱신발급을 해준거다.
내가 아무래도 하나SK카드 시절이 아닌 하나카드 시절 발급을 받았던 모양이다.
카드의 디자인도 살짝 변경이 됐고 뒷면 색상도 다르단... 회사 이름도 변경...
내 생명줄 보다 긴 후불하이패스의 생명줄.....
아직 생명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잘렸다.
얘는 이제 사용불가 카드이니 이제는 폐기를 해야하는.......
후불하이패스카드. 연회비 내고 쓰기에는 조금 돈이 아까운 생각도 들테고...
그렇다고 상담원한테 연회비 면제로 해주면 안되냐고 협상할 말빨도 후달리고...
그렇다면 하나SK카드의 연회비가 없는 후불하이패스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후불하이패스가 머 딱히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곳이나 이용하면 되는거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