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너무나도 오래된것 같다. 2008년부터 도봉구에 FTTH 공사를 해달라고 요청을 해왔다.

단순히 HFC를 이용한 인터넷을 쓰기 싫어서가 아니라 정말로 HFC망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가 느려서이다.

2012년 도봉구가 공사 예정지역으로 되어있었으나 막판에 공사 지역에서 제외가 되었다.

당시에 강남구, 서초구가 도봉구와 함께 공사 지역으로 되어 있었고 해당 지역은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 됐다.

현재 강남구의 경우는 기가시티라고 불리우며 기가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2013년 역시도 도봉구는 공사를 할 예정이 없었고 이젠 슬슬 2014년 공사 계획이 궁금했다.

그러다가 2013년 11월경 쌍문동 일부지역이 FTTH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 일부가 어디인지 자세한 위치를 알고 싶었으나 어디 하나 아는곳이 없다.

콜센터는 지역센터에 미루고 지역센터는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역센터는 외주업체이고 공사와는 무관하고 설치라던지 장애라던지 이런 업무를 할뿐이다.

공사의 발주라던지 기타 등등 업무는 지역센터와는 무관한 내용이다.

 

지역센터와 통화를 하면서 정확한 구역을 통보 받은건 없고 13셀과 13-1셀이 공사 예정이라는 통보만 받았단다.

그럼 이 셀의 커버리지를 알면 되는데 중요한건 지역센터는 이 셀의 커버리지도 모른다고 한다.

정말이지 수도 없이 통화하고 그래서 알아낸게 한전의 공중선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FTTH 망을 설치하고 기존 HFC 망을 철거한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한전이랑 통화를 했다. 그런데 한전도 정확한 공사구역을 모른다.

또한 공중선정비사업으로 이만큼을 한다고해서 통신사가 FTTH 망 공사를 이만큼만 한다는 보장도 없다라는 것이다.

통신사의 필요에 의하여 더 적게할수도 더 넓게할수도 있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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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지도를 보면은 쌍문2,4동 일부이다. 공중선정비사업은 검정색으로 테투리를 그린 1번 구역이다.

한전과 도봉구청 등을 통해 확인한 지역이다. 2번과 3번 구역은 주택재건축예정지역으로서 제외가 되었다고 한다.

돈을 들여서 공중선정비를 하는데 재건축이 예정된 지역은 굳이 해야할 필요가 없고 예산낭비라는 것이 이유이다.

머 틀린말은 아니지만 재건축을 찬성하는 사람도, 재건축을 반대하는 사람도 없는 그저 관심 자체가 없는 구역이라서...

재건축이 아무런 진척도 진행도 되지 않는 곳이라는게 함정이다. 참고로 우리집은 3번 구역이다. 4번과 붙어있는 3번 구역 끝자락...

암튼 그래서 2번과 3번 구역이 제외가 되면서 따로 떨어진 4번 구역은 자연스럽게 공중선정비사업에서 제외가 된걸로 생각이 된다.

 

 

참고로 1번과 2번 구역은 쌍문2동, 3번과 4번 구역은 쌍문4동이다.

또한 3,4번 구역이 쌍문4동 주택지역 전체이다.

쌍문4동은 면적도 적을뿐더러 산을 기준으로 뒤는 아파트이고 앞에 일부만 주택지역이라 지도에서 보이는 저게 전부다.

그러나 재건축구역에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공중선정비사업에서 제외가 되고 공중선정비사업에서 제외됐다는 이유로 FTTH 망 공사에서도 제외가 됐다.

3번과 4번 구역 저 아주 작은 구역만 공사를 한다면 쌍문4동 전지역 FTTH 서비스라고 광고를 할 수 있을텐데말이다.

물론 KT에서 FTTH 서비스를 2007년 말부터 했으니 이제 서비스를 한다할지라도 KT보다 6년이나 늦은거지만말이다.

 

 

그럼 1번 구역만 FTTH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인가?

FTTH 서비스를 목표로 내 명의로 된 인터넷을 우리집으로 이전했다. (원래 다른 사람이 다른 주소지에서 이용을 했음)

집에 인터넷을 설치하면서 설치기사와 이것 저것 얘기를 했다. FTTH 서비스를 어디까지 하는지... 언제 하는지... 등등...

지역센터보다 오히려 설치기사가 더 자세히 알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실제로 설치를 하면서 FTTH 공사를 하는 업체의 직원과 만나다보니 얘기를 한단다.

재건축 구역은 제외하고 나머지 구역만 한단다. 그 구역이 바로 1번 구역이다.

그리고 전봇대에 장비가 있는게 아니라 주택 외벽에 장비가 있으니까 주택 벽을 봐야 어디까지 공사를 했는지 알수가 있고

지금은 절체작업만 하고 있고 6~70% 정도 진행이 된것으로 알고 있고 빠르면 11월 중순부터 서비스를 시작을 할 수도 있는 정도라고 한다.

서비스는 하루아침에 당장 시작은 못하고 기존 HFC망으로 이용중인 가입자를 FTTH로 교체하려니 순차적으로 된다.

물론 신규가입자라던지 그런 경우는 HFC가 아닌 FTTH로 바로 서비스를 하게 되겠지만말이다.

 

 

중요한건 남의집이 아니라 우리집이 문제다.

1번 구역까지만 공사를 한다면 우리집에 FTTH를 서비스하려면 광케이블을 160미터 끌어와야 한다.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고 고정을 해야하는 등 부수적으로 필요한걸 생각하면 200미터가 넘을수도 있다.

물론 FTTH는 200미터를 끌어와도 서비스 품질에는 큰 영향은 없지만 아무래도 선을 길게 끌어오면 외부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재건축구역에도 FTTH가 공사가 되어있네?

쌍문2동 뿐만 아니라 쌍문4동의 주택에도 공사가 되어있네?

물론 그 쌍문4동이라는게 쌍문2동과 골목을 같이 쓰는 쌍문4동이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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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 재건축구역에 포함이 된 쌍문2동이다.

3번은 재건축구역에 포함이 된 쌍문4동.

그런데 쌍문4동 주택에도 FTTH 장비가 달려있다. 초록색 큰점이 장비를 확인한 곳.

쌍문2동 재건축구역은 FTTH 공사를 안한다라고 했던 곳인데 장비가 달려있다.

물론 지도상 아래쪽에는 장비가 없고 지도상 오른쪽은 내가 확인을 안해봤다.

공사가 100% 진행이 된게 아니라서 아직 공사가 덜되어서 없는건지 아님 공사구역 자체가 이상한건지 궁금하다.

그보다 이왕 쌍문4동의 주택에도 FTTH 장비를 달아논만큼 골목 두개만 옆까지 공사를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골목 두개만 옆으로 오면 우리집이 큰무리 없이 서비스가 된다. 아니 하나만 옆으로 더 와도 선 끌어오기가 정말 편하다.

그래도 희망적인게 쌍문2동 재건축 구역은 제외된다고 했으나 재건축 구역도 공사가 되어 있으니 선을 끌어와서 하기가 수월하다.

품질이 문제가 있는만큼 계속적으로 장애접수를 해서 선을 우리집까지 끌어오도록 해야겠다.

 

SK브로드밴드 인터넷을 정말 쓰고싶었다.

왜냐고? 저렴하니까. 그리고 KT를 정말 쓰기가 싫으니까.

SK브로드밴드 스마트다이렉트 상품을 가지고 있다. 온가족할인으로 50% 할인을 받는다.

월요금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11,000원이다.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가 있다.

그러나 HFC망을 통한 인터넷은 초고속인터넷이 아니라 모뎀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인터넷이지 초고속인터넷은 아니다.

업로드도 많이 하고 다운로드도 많이 받는 나의 인터넷 사용 패턴에서는 절대로 HFC 망으로는 힘들다.

무조건 FTTH 인터넷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동안 SK브로드밴드에 건의하면서 KT 인터넷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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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주택 외벽에 달려있는 FTTH 장비이다.

KT의 경우는 KT 전봇대에 붙어 있는데 SK브로드밴드는 한전 전봇대가 아닌 주택의 외벽에 있다.

한전 전봇대에 달면 요금을 추가로 내야하나?

암튼 저기서 광케이블을 끌어다가 우리집까지 연결하는게 내 최종의 목표다.

 

11월 중순. 우리집에도 SK브로드밴드의 FTTH로 인터넷을 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