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영화를 보게 된다.
오랜만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봤는데...
더구나 매일 밤늦게나 새벽에 혼자 가서 보던 영화여서 편했는데...
낮시간에 가서 봤더니... 아니 글쎄....... 50~60대 아주머니들이 대부분...
거기다가 70~80대로 보이는 할아버지도 보이시고... 암튼 충격이였다.
19금 영화이니까 청소년들은 못보고 대학생들 등 일부만 있을줄 알았는데...
앞쪽은 텅텅 비었지만 중간자리부터는 꽉찼다.
아니... 이게 무슨 영화인줄은 알고 보시는건지...
나의 PS 파트너. 여기서 PS는 폰섹스. Phone Sex 를 말하는건데...
알고 선택을 하셨다면... 내가 머라 할말은 없음.
암튼간에 오랜만에 북적대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정말 집중도 떨어지는 상황들이 참 많다.
옆에 40~50대로 보이는 부부인지 불륜인지는 모르겠다만은...
아저씨는 영화 도중에도 계속 스마트폰을 화면밝기 100%로 되어있는걸 켜고 무언가를 해대고...
봉지소리 여기저기서 나고.. 막 의자도 치고 흔들고 난리도 아니다.
내가 이래서 야간 심야시간을 좋아했던거일 수도.... 극장을 통채로 빌려서 볼 수는 없으니 사람들 없는 시간대를 택한.....
머.. 영화 내용은 신선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스토리 전개를 답답하게 하는 것도 없지않아 있고...
난 이상하게 스토리 전개가 빠른게 참 좋더란.....
근데 김아중이 과연 이 영화의 주인공인가 싶기도하고.. 분량이나 스토리에서는 주연이 맞긴한데말이다.
영화에서 가장 와닿는 부분은...
사랑한다고 말을 해본적이 있는가.하는 부분..(영화를 보고나서 며칠 지나서 글을 써서 정확한 멘트는 기억안나지만 맥락은 맞음)
난 분명히 사랑하는데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사랑한다 말한적이 없지만 상대방이 알아주길 바랬고...
이게 내가 전에 심각하게 생각을 해봤던거라 너무 와닿던 부분이다.
그 아이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적이 없지만...
앞으로 나에게 다가올 사랑한테는 사랑한다고 말로 표현을 해주고 싶다...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고는 그 다음 문제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