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지주의 개인금융부문 확장 정책. 그리고 HSBC의 이익이 크지 않은 개인금융부문 매각 정책.
고객은 그저 구경하면서 이해득실만을 따져보면 된다. 난 참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기대 될 뿐이다.
일단 예전에 작성했던 글들을 한번 링크로 걸어 본다.
수수료 면제 상품들 약관 내용 들여다보기 - HSBC의 상품중에서 e-자유예금과 e-자유예금플러스 상품이 수수료가 무료여야하는 이유가 설명 되어 있다.
HSBC 타행 ATM 출금 수수료 변경 - E-자유예금(플러스) 상품은 제외 - HSBC가 위의 링크 글에서 언급한 부분에 대한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사례이다.
감사의 HSBC이다. 어릴적엔 대충 알지만 돈이 없어서 못만들었고 나중에는 판매가 중단되어 못만들었던 상품.
발상의 전환으로 가질 수 있었던 나의 e-자유예금플러스. 이제서야 슬슬 빛을 보게 될 날이 오는구나.
일단 HSBC의 상품의 장점은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면 될거다.
그럼 혹시 이런 생각은 안해봤을까?
얘네들이 약관을 변경한다면?
궁금한게 참 많은 내가 이러한 생각을 안해봤을리 없지않은가.
이미 오래전에 해봤던 생각이고 질의하여 답변도 받았다. 누구한테? 금융감독원한테...
금융감독원은 머하는 곳? 금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기관.
머 이정도의 답변 받았으면 되는거 아닌가?
약관변경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고객에게 불리한 약관변경의 경우는 기존고객은 기존약관을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HSBC의 단점들을 알아볼까?
지점이 전국에 11개가 전부.
국내금융권의 OTP와 호환 불가능. HSBC에서도 계좌별로 OTP 각각 사용.
스마트폰뱅킹 없음. 인터넷뱅킹도 느리고 별로 안좋음.
지점에만 ATM 존재하며 입금이 다음날 사람이 수동으로 처리. 즉, 바로 이용 불가능.
입금하려면 타행에서 이체로 보내야 함.(지점이 없고 타행 ATM으로 입금거래 불가능)
한네트, 나이스와 제휴가 안되어 있어서 이용 불가능. 제휴할 의지도 없음.
입출금 문자 알림 등 각종 편의서비스 없음.
현금카드 발급 바로 안됨. 신청하면 우편으로 일주일정도 후에 날라옴.
비밀번호 분실시 비밀번호가 우편으로 일주일정도 후에 날라옴. 지점에 있는 ATM으로 비밀번호 변경하여 사용해야 됨.
대략 이정도의 단점이 얼핏 생각 난다. 더 깊게 생각을 해본다면 더 많긴할텐데...
그럼 HSBC의 단점을 산업은행이 얼마나 보완해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
지점이 산업은행도 적지만 지점 확대를 열심히 추진중 + 우리은행 ATM을 당행으로 인식 + 우리은행 창구를 당행창구로 이용가능.
산업은행은 국내은행으로 OTP가 호환이 된다.
스마트폰뱅킹도 이미 서비스중이며 인터넷뱅킹도 국내 은행권답게 잘 된다. 유비터치는 아직 시행하지 않지만 이것도 언젠간 할거라고 본다.
우리은행 ATM을 당행 ATM으로 취급하기에 전국에 수많은 ATM이 이용 가능하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ATM 뿐만 아니라 타행 ATM을 이용해서도 입금이 가능하며 수수료도 무료다.(이것은 약관에서 ATM카드에 혜택을 준 덕분이다.)
산업은행이 한네트와 제휴가 안되어 있어서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나이스와는 제휴가 되어 있어서 조금이나마 좋아진다. 그리고 언젠간 한네트와도 제휴할걸로 본다.
입출금 문자 알림 서비스가 산업은행은 무료이다. 5만원 이상 거래건이라는게 아쉽지만 추후에는 1원 이상이면 되도록 바뀌지 않을까? 물론 유료로 되겠지만...
현금카드, 비밀번호 변경 등 창구에서 바로 가능.
HSBC의 단점들이 이런식으로 보완이 되고 또한 추후 보완이 될 여지가 많다.
또한 e-자유예금플러스 상품의 경우 평잔 300만원 미만시에 계좌유지수수료 2,000원이 부과되었지만
국내은행들은 계좌유지 수수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e-자유예금플러스 사용자는 살짝 기대를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내가 산은금융지주의 HSBC 개인금융부문 인수를 미소지을 수 있는 이유는...
역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고 미래를 제대로 예측했다는 자부심?
HSBC라는 나름 멋진 이름을 버리고 산업은행이라는 칙칙한 이름을 써야한다는건 안타깝지만 이름보단 역시 혜택이 좋은게 좋다.
산은금융지주의 HSBC 개인금융부문 인수를 적극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