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헬스장의 사물함에 타월을 걸어놓지 않나?
내가 헬스장을 열심히 다니는 사람은 아니였지만 여러군데를 다녀봤는데
샤워용품인 타월을 사물함에 걸어놓는다고 클레임을 받아본 적이 처음이다.
최근의 일은 아니고 이미 수개월 전의 일이지만 블로그에는 이제 올려 본다.
헬스장 카운터에서 나한테 사물함에 타월을 걸어놓는걸로 위에 사물함 이용자가 클레임을 건다는거다.
그래서 그게 무슨 클레임감이냐? 다들 그렇게 쓰는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헬스장 측에서도 수차례 클레임이 들어와서 확인해봤지만 클레임감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서 말을 안했는데
너무 계속 클레임을 제기하니까 나한테 말을 해준다는거다.
진짜 어이가 없다. 물론 모든 사람이 사물함에 타월을 걸어놓지는 않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용을 하고 있고 어느 특정한 헬스장의 문화도 아닌데...
그래서 헬스장에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나한테 전달을 안했었던거 같다.
암튼 일단 알겠다하고 걸어놓지 않고 사물함 안에 넣어봤다.
근데 사물함 안에 넣으면 마르지가 않아서 쉰내가 난다.
그러니까 가지고다니거나 아니면 걸어놔야 마르는거다. 엄밀히 말하면 널어놓는거지.
보통 이렇게 타월을 문틈 사이에 끼워서 걸어놓을텐데.. 나만 그런게 아닌데..
어이가 없지만 이 풍경대로 나도 했을 뿐인데 클레임이 들어온거다.
그래서 나도 생각을 했다. 어떤 방법을 써야 위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을까.
사실 저것도 위에 영향을 주는건 없다. 문을 열고 닫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데?
고정은 내 사물함 안쪽에 조금 들어가서 고정이 되는거뿐인데...
그러다 생각해낸게 바로 후크다.
온라인에서 아무리 뒤져봐도 적당한 제품을 찾을 수가 없었다.
사물함의 두께에 맞고 크기가 크지 않아야하는 제품을 찾아야만 했다.
그게 바로 다이소에 있는 1천원짜리 제품이다.
두께가 2cm이라 내가 다니는 헬스장의 사물함 두께와 일치 한다.
보통 사물함의 두께가 2cm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건 직접 재봐야 정확하다.
내가 다니는 헬스장 사물함의 두께는 2cm인데 겉면이 약 1mm식 해서 2.2cm으로 보여지는 정도다.
사물함 문에 끼운 모습이다. 딱 맞는다.
앞에는 이러한 모습으로 되고.. 타월에는 고리를 만들었다.
사물함이 살짝 벗겨진? 그런건 내가 그런건 아니고 원래 그랬다.
겉면이 페인트?라고 해야하나 암튼 색상이 있는게 앞뒤로 1mm 정도씩 있다.
그래서 나무 자체는 2cm인거 같은데 조금 꽉낀다.
설마 저 얇은 쇠조각이 자기 문 밑으로 지나간다고 클레임을 걸려나?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이렇게까지 했다.
고리는 어떤걸로 해야할까 싶다가 생각해낸게
요즘에 코로나 덕분에 마스크 많이 쓰는데.. 마스크를 귀에 거는 그 끈이다.
나도 황당했고, 헬스장에서도 황당해 했던 클레임...
그래도 이정도로 난 대처를 했다. 계속 그냥 걸면 계속 클레임을 제기할테고
아니 그러면 본인이 위치를 바꾸던가 제일 아래칸으로... 그건 싫겠지?
암튼 나도 탈의실 입구쪽이라 머 그리 나쁘진 않은 위치라서 자리를 굳이 옮기고 싶지는 않았고
클레임이 계속 들어온다하니 헬스장 입장도 생각을 해줘야겠고...
그래서 생각한 보통 주방용품이나 이런걸로 이용되는 후크를 이용하여 대처 했다.
이게 사실 해놓은지 이미 수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헬스장에서 별말이 없었으니까
이거 이후에는 별다른 클레임은 없었을걸로 생각이 된다. 설마 자리 옮겼으려나?